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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목사가 고민정의원에게 쓰는 편지 '유능한 고민정씨'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5-09 09: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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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유튜브 고민정 TV캡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에게 "이낙연·한덕수, 비루한 패자와 권력에 눈먼 자의 만남"이라 비난한 것을 두고 새미래민주당 권리당원이라 밝힌 이철희 목사가 공개편지를 올려 화제다. 


이철희 목사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 미국에서 급거 귀국하여 당시 이낙연 후보의 연설 등에 수어통역 자원봉사를 했으며, 현재도 이낙연 후보의 수어통역 및 선대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아래 전문을 소개한다.




유능한 고민정 씨.

2020년 3월 4일 이낙연 당시 선대위원장은 당신의 부탁으로 광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수락했고, 당신이 유능하고 깔끔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기 이낙연 전 대표가 직접 쓴 원고는 '이낙연tv'에 아직도 당당히 올라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고민정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고민정 후보는 유능한 사람입니다. 

그는 어렵고도 어려운 청와대 대변인의 역할을 말끔하게 해냈습니다. 고민정 예비후보는 삶을 정갈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가난한 시인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했고, 지금도 그렇게 깔끔하게 살고 있습니다. 고민정 예비후보가 꿈꾸는 광진의 미래에 저도 함께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치인 후원회장을 맡는 것도 선관위에 인감증명을 첨부해야 하고, 사퇴할 때도 인감증명이 첨부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니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8일 이낙연 전 총리는 이재명 선대본부장의 소임을 모두 마친 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이 전 총리가 받은 첫 전화가 당신의 전화였고, 당신은 잘 도착했는지, 선거 때 120여번이나 이재명을 도와서 유세길에 올랐던 수고에 대해서 한마디 공치사도 없이 다짜고짜 '후원회장을 사퇴해달라'고 요청했지요. 

두 달 뒤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위해 이낙연 후원회장 사퇴에 인감증명이 필요했으니 전화를 했겠지요.

이에 이 전 총리는 버지니아의 한 국밥집에서 막걸리 한 잔 하면서 “괜찮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유능하고 깔끔하여 광진구의 미래인 고민정 씨.
당신은 여전히 유능합니다. 이낙연이 당신을 믿었던 그 모습 그대로 당신의 바른 길을 갈 것을 믿습니다.

2025년 5월 8일
새미래민주당 당원 이철희 고언


17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정상국가를 향해’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이낙연 후보의 연설을 수어통역 중인 이철희 목사. 우측하단 원의 인물 (사진=새미래민주당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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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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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09 21:10:10

    의리가없어 더불어수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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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09 13:05:10

    고민정 의원 생각보다 더한 쓰레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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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abomi2025-05-09 11:11:53

    필요 할 땐 찾고 필요 없으면 버리고.... 인간이 덜 됐다. 못되쳐먹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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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09 10:12:50

    고민정 사람아님. 유능한 거 같지도 않은데 마인드도 썩어서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 3년 뒤 총선에서 보자 민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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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bteap2025-05-09 10:03:08

    정치 이전에 사람이 되어야지. 고민정 그러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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