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의 조기 추대경선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일극 체제의 전횡이 민주주의의 마지막 끈마저 끊어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삼국지에서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쫓았다’는 고사가 있다”며 “민주당은 대낮에 멀쩡히 살아 있는 이낙연의 그림자에 놀라, 전통적 경선제도마저 쫓아내 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를 “코미디 같은 이재명 중심 체제의 폐해”라고 규정했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 (팩트파인더 자료사진)
이어 전 대표는 “민주당이 그간 자랑해온 경선의 전통은 이미 이재명 체제 하에서 무너졌다”며 “기소된 사람은 공직 후보가 될 수 없다는 당헌·당규를 깨고, 전과 4범에다 8개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명을 위해 맞춤형 제도를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번 경선룰 변경은 그 부족한 2%를 채워, 100% 완벽한 가짜 민주당을 완성한 것”이라며, “당원 주권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국민 주권을 대체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표는 “이러한 구조는 민주주의 기반을 부정하는 것이며, 스탈린의 공산당이나 히틀러의 나치당과 다를 바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끝으로 “이재명 일극 체제의 부작용과 위험성이 이제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