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7일 저녁,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오라고 호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다수가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며 정족수 부족으로 탄핵안 처리가 지연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자정을 넘긴 시점까지 기다릴 것을 천명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하지 않았으며, 이어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 조경태 의원, 배현진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탄핵 가결을 위해선 8 표가 필요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반색했지만 김상욱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반대에 투표했음을 밝혀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투표를 방해했다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주장을 허위사실로 간주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