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가 낙마할까.
글쎄. 지금 나오는 후보자의 인격과 비리와 무능. 누군가에게는 소망이다.
지금 이 자리까지 오려고 크고 작은 반칙 좀 했다.
아둥바둥 열심히 살다 보니 누구 좀 밀고, 쉬운 길 있으면 질러서 갔다.
열심히 살아서 후회는 없다.
그래도 공적인 자리에 올라 존경 받는 건 어렵겠지.
이런 사람들에게 강선우는 소망이다.
이재명은 이런 소망 가진 이들을 굽어 살피며 여기까지 왔다.
강.선.우 (연합)
전과가 있느냐? 저항의 기록이다.
인격이 문제인가? 슬픈 가족사다.
비리가 있느냐? 오기요, 누락이다.
어떤 편견도 없이 모든 것을 받아준다.
충성만 있으면 된다.
어떻게 해도 덮을 수가 없는가.
저기에는 더 나쁜 놈이 있다.
더 나쁜 놈 찾는 게 바로 이 시대의 인사다.
강선우가 보좌진들에게 갑질을 했단 말인가.
보좌진이 더 나쁜 놈이면 된다.
내 딸은 강선우와 잘 지냈다!
의원이 아니라 친구같은 사람이다.
내 딸은 즐겁게 출근했다.
이렇게 잘 지낸 사람도 있는데, 발목 잡는 걸 보니 악질이네 악질이야.
이제 보좌진이 더 나쁜 놈들이기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
하는 김에 고소까지 해버리자.
5년간 46번 교체하면, 한 달도 못 버티는 근성이 문제 아닌가?
요즘 애들 이래서 되겠나.
46명이 아니라 28명이래!
집에 먹던 닭뼈까지 버리게 한다고?
당신 집 쓰레기 봉투를 까서 하나하나 세상에 드러낼 수 있나?
가장 더러운 부분도 남에게 맡기는 건 그만큼 신뢰한다는 것이고, 투명하게 살아왔다는 거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문제를 만들어서 문제일 뿐이다.
이재명 바라보며 파란당에 취직한 사람이 강선우에 질겁한다고?
질투와 시기다.
그깟 음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강선우 깃발이 펄럭여야 소망 가진 이들이 몰려든다.
소망을 가져라.
성악 좀 했나? 재개발 잘 하겠다.
버스 운전했나? 여론관리 잘 하겠다.
철새에 비리도 있다고? 시야 넓고 죄 지은 사람들 마음 잘 알겠다.
큰 일 해야 겠다.
그 어떤 편견도 없다.
더 나쁜 놈만 있을 뿐이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나.
여기는 재명월드다.
재명월드에서 강선우는 훌륭한 일꾼이다.
그렇게 믿어라.
믿으면 소망하고, 소망하면 열리나니, 앞으로 재명님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김성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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