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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복하라!"→ 이란 "항복 안해!" → 공습 승인→ "회담하자"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6-19 0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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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트루스소셜 통해 "무조건 항복하라!"
  • ▲이란, "이란은 항복 안 한다"
  • ▲트럼프 공습 계획 승인하자 이란 "회담하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트럼프, '항복하라!' - 이란, '항복 못 한다'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항복을 촉구했다.


무조건 항복하라!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포스팅 캡쳐

이에 대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복을 거부했다.


트럼프, 이란 공격 계획 승인, 공격 명령은 대기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시한 1초전에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선상의 모호성을 견지한 것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싸우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싸움이냐, 이란 핵무기 보유냐 사이의 선택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이 긴급하다 말했다.


이란, 회담 제안 수용의사 밝혀  

그러자 이란 측이 미국의 회담 제안을 수용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18일 익명의 이란 외무부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그러한 회담을 하자는 미국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제안한 것으로 보이는 이란과의 대화를, 이란 외무부 내에서 받아들이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아락치 장관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한다면 외교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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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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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inp72025-06-19 11:52:25

    간신배들만 옆에 두던 우물 안 개구리 이재명은 절대로 트럼프를 상대하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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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5-06-19 11:26:46

    트럼프가 이런 사람임.
    이재명 정부가 상대할 수나 있으려나?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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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6-19 10:34:35

    트럼프가 이란을 대하는 걸 보면서 이 정부는 남의나라얘기라고 생각하겠지? 끔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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