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청래의 '합당 꿈' 물 건너가나...의총‘합당’ 어렵다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6-02-10 13:18:47

재선 의원 간담회부터 의총까지 "합당 중단" 한목소리

비공개 최고위서 사실상 '폐기' 수순 밟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쏘아 올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카드가 당내의 거센 역풍을 맞고 좌초 위기에 처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을 내쫓는 자충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비공개 의총에 참석하는 정청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지금 합당할 때냐“ 의원들 '집단 반발’

민주당은 10일 국회에서 재선 의원 간담회와 비공개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했으나, 참석 의원 대부분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재선 간담회 직후 강준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합당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국정과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라며 "갈등 증폭을 막기 위해 당 대표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정 대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지도부에 '손절'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에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도 분위기는 싸늘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의총 후 "합당 제안이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원들은 합당 논의가 자칫 조국혁신당의 강성 이미지와 결합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리더십 '타격'

정치권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합당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강성 지지층 결집을 통한 당권 장악 시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당내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정 대표의 당내 입지는 급격히 좁아질 전망이다.

프로필이미지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ddongong2026-02-10 15:01:12

    청래야 힘내

  • 프로필이미지
    guest2026-02-10 13:48:23

    지들끼리 난리네요
    청래가 좀더 날뛰어야
    청내질서가 잡힐텐데ㅋㅋㅋ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6-02-10 13:45:33

    멍청래 힘내라

    더보기
    • 삭제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낙연의 사자후 “이재명 방탄 위해 법치주의 유린… 韓 민주주의 벼랑 끝”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사법부 무력화'에 속도를 높이면서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유례없는 존망의 위기에 직면했다.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12일 SNS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법치주의 파괴가 본격화했다”고 규정하며, 집권 여당의 초법적 행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어제(11일) 추미애 위원...
  2. [충격] 헤헤 총리님...어? 텔레가 아니라 페북이네? 개망신 강득구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만천하에 고발한 강득구2월 10일 강득구가 올린 페북 게시물은 정가에 다시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민합당 정국에서 친명계의 압도적 승리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날벼락이 내린 것이다. 친명 강 의원은 뜬금 없는 페북글을 올려 홍익표 정무수석의 전언으로 이 대통령의 지선 후 조민합당 찬성 의견과 수임.
  3. [칼럼] 궤변에 답한다, 그 '정의'는 누구를 위한 비상구인가 법학자가 쓴 ‘재판소원이 위헌이라는 대법원에 묻고 싶은 다섯 가지’라는 글을 정독했다. 그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헌법재판소가 다시 심사하는 ‘재판소원’ 도입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현재 민주당과 진보 진영 법률가들이 추진하는 ‘사법 개혁’의 이론적 토대이기도 하다.법학...
  4. 부산시장선거 주진우 급부상… 30대·동부산권 지지 업고 태풍의 눈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권 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현직 시장인 박형준 시장과 야권의 강자 전재수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가운데, 주 의원이 당내 중진인 김도읍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보수 진영 차기 대안'으로 입지...
  5. 김여정의 '칭찬' 받은 정동영... 안보 주권 헌납하는 이재명 정부의 굴욕 김여정의 '칭찬' 받은 정동영... 안보 주권 헌납하는 이재명 정부의 굴욕김여정 "정동영 공식 인정 높이 평가"... 대한민국 장관이 북한 '길들이기' 대상 전락9·19 군사합의 복원 카드 꺼내든 정동영, 우리 군 '눈' 가리며 대북 감시망 스스로 무력화이재명 대통령 "그럼 한판 뜰까요?" 무책임 발언 속 안보 기조는 결국 '...
  6. [에세이] 링 위에서 받은 '종합검진' 리포트 2월 14일이었다. 달력 위에는 연인들의 명절인 발렌타인데이와 조상에게 절을 올리는 설 연휴가 겹쳐 있었다. 세상은 달콤한 초콜릿의 향기와 눅진한 떡국 냄새 사이에서 서성였다. 그 소란스러운 명절의 한복판에서 나는 고양시 복싱 대회장 링 위에 서 있었다. 내 나이 쉰을 넘었다. 무제한급 출전자 중 가장 늙은 사내였다.30번째 경기. 링 .
  7. [칼럼]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국방 혁신'인가 '군대 해체'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기어이 국방 교육의 근간에 손을 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육군, 해군, 공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명분은 그럴듯하다. “군별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합동성을 강화해 체계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발표를 듣는 순간, 안보를 걱정하는 이들의 등골은 서늘해졌다. 이것은...
  8. [속보] 지귀연 재판부,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무기징역 선고
  9. ‘공소취소’라는 초법적 억지… ‘명청대전’ 뇌관 된 공취모의 ‘사법파괴’ ‘공소취소’라는 초법적 억지… ‘명청대전’ 뇌관 된 공취모의 ‘사법파괴’- 유시민도 “미쳤다” 독설… 친명계 내 ‘방탄 충성경쟁’ 점입가경 - 8건 재판 받는 대통령 위해 ‘헌법 유린’ 서슴지 않는 여당 의원들 - 국민의힘 “세계사적 망신, 입법권 동원한 사법 개입의 결정판”여.
  10. 윤석열 1심 무기징역…"국헌문란 목적 폭동"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형법상 내란 우두머리죄의 법정형 가운데 최고형인 사형은 모면했지만 내란 피고인 가운데 정점으로서 가장 높은 형량을 피하지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선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2&midd...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