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사진=새민주당 제공)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가 이재명 대표 선거법 항소심이 있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표 선거법 2심 무죄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그 결과를 면죄부로 만들려는 의도도 황당하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11개 혐의, 7개 사건으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가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물고기가 나무를 타는 격'이라 직격했다.
전 대표는 이 대표의 4가지 전과를 상기시키며, 진행중인 모든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 '파렴치한 반칙, 꼼수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은, 사돈 남 말한다는 속담 그대로'라고 비판했다.
전대표는 또, '적어도 이재명에게 아부하는 자들만큼은 '지연된 정의'라는 말을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며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재판 3개월을 지연을 질타했다.
전대표는 민주당내 비명계에도 쓴소리를 남겼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처리되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 요구 운동이나 정계 은퇴 요구 국민운동이라도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냐며, 이들을
잠룡이 아닌 ‘허룡(虛龍)’이나 ‘패룡(敗龍)’으로 부르자 제안했다.
한편 전대표는 '산불과 치열한 전쟁 중에도 마은혁과 쌍탄핵 노래만 부르는 거대1당' 민주당을 '탐욕정치의 본색'이라며 국민들에게 양당제의 'OX정치'를 벗어나 '4지선다 정치’로 바꿀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