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시흥시 거북섬에 위치한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조성을 자신의 치적으로 언급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26일 거북섬을 찾아 공실참사가 벌어진 현장을 둘러보고 SNS에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를 향해 '오늘이라도 당장 거북섬 현장에 와서 보라'며, 웨이브파크 자랑이라는 그런 한가한 말이 나올 수 있는지' 따져 물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거북섬의 공실사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용태 페이스북)
김 위원장은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특검이든, 감사든, 세무조사든, 뭐든 좋으니 와서 제발 좀 해결해 달라"는 투자 피해자들과 주민들의 말을 인용하며 '월
500만원 이자에 손이 바르르 떨린다고, 가족의 삶이 송두리째 짓밟혔다며, 주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거북섬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부활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습다며 '자랑은 이재명 후보가 했지만, 해결은 김문수 후보가 하겠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거북섬의 초토화된 상권과 피해자들의 눈물이 이재명이 만들 대한민국이 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로 막아달라'호소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피해주민들의 호소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