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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이지?] 뉴스토마토 단독. 명태균에게 세비 뜯긴 김영선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09-24 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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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이지?] 는 복잡한 이슈일수록 기사체로 읽으면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과감히 기사체를 벗어나 쉽게 정리해보고자 만든 코너입니다.

9월 24일, 뉴스토마토의 단독보도 (단독)김영선 세비 절반 명태균에게…"공천 어떻게 받으신 거 아시죠?" (클릭하면 이동) 을 쉽게 풀어 써본다.


오늘의 등장인물은 세 사람.







2022년 경남 창원의창에서 명태균씨 덕에 공천 받은 김영선 의원.

그 댓가로 본인의 월급(세비) 반을 뜯기고 있었다니, 해외토픽에 오를 일.


얼마 뜯겼나? 약 1억.

어떻게 알려졌나? 뉴스토마토가 녹취파일을 구함 

 

녹취 파일엔 무슨 얘기들이?




E씨가 김영선 의원에게 명태균씨의 돈 재촉을 전달.

급여 반을 달라고 했고, 밥값을 명태균씨에게 내게 했다고 화를 냈음 




명태균과 E씨의 통화에서도 돈 재촉. 

'김영선 의원과 약속한 것은 2분의 1'이라며 1원도 틀리면 끝이라 호통 



돈 전달 방식은 김영선 -> E씨 -> 명태균

김영선 세비 받으면 E씨가 명태균에게 현금으로 전달하기로. 


이에 대한 김영선의 주장은?

그 돈들은 회계책임자가 선거 때 쓴 돈 할부로 갚은 것이다.


명태균의 주장은?

빌린돈 6천 받은 것이다.


기타 등등

명태균은 김영선 의원에게 "어떻게 공천 받은 지 알죠?"라며 돈 뜯어내고 

본인 막내딸을 평생 책임지라고 했다고.

대가성 있는 공천 의심케 하는 대목. 


한마디

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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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09-24 22:14:03

    명태균이 얼마나 대단한진 몰라도 여기나 저기나 공천은 잘 보여서 받고 뇌물주고 받고 당선은 어차피 둘 중 하나고 그러니 국민 눈치를 볼 생각도 안하죠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09-24 21:26:04

    놀라운 일이긴한데 민주당이 저것에 버금가는 일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작금에 국민들 눈에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치가 이 정도로 타락한 것에는 그래도 민주당이 도덕성에서는 앞선다 생각했던 중도조차 정치에 등 돌리는 이 사태가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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