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에 출연, 김혜경 여사를 비판한 설난영 여사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쳐)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SNL코리아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풍자했다.

설 여사는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한 코너에 출연해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와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 중 내조를 더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묻자 "김혜경 여사"라고 답했다.

설 여사는 "법카라는 것은 공공의,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라며 "그게 더 나쁜 것 같다"고 답했다.

김혜경 여사 이름으로 삼행시를 해달라는 요청에는 

"김빠져요. 

혜경궁 김씨. 

경을 칠 노릇입니다"라며 재치를 뽐냈다.

편의점 상황극에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맡아 김혜경 여사 분장을 한 개그우먼 정이랑에게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충고했다.

경기 평택 통복시장 찾은 설난영 여사 [사진=국민의힘 제공]

설 여사는 남편인 김 후보에 대해 "자상하고 배려심도 많고 아내를 가능하면 행복하게 해주려는 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며 "(남편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선후보들을 편의점 내 상품에 비유해달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깨끗한 물, 생명수", 이재명 후보는 "탁하니까 진한 커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아이스크림"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상대 당이 아니라 같은 식구라는 생각이 든다. 단일화하고 껴안아야 할 식구"라며 "그래서 스윗하고 달콤하다"라고 치켜세웠다.

설난영 여사는24일 SBS 방송을 통해 찬조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청렴결백을 넘어 돈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며 도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연설을 통해 국내 최초로 탁아소를 만든 부부의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