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파인더=윤갑희 기자]

전병헌 대표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오늘 만난다.

20일 오전 11시, 여의도 켄싱턴호텔 커피숍에서 새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오늘 긴급회동을 갖기로 했다. 

양당 대표의 만남이 김문수 후보의 고착된 여론구도에 활로가 될 지 관심이 모인다 (그래픽=인터넷팀)

오늘 회동은 개헌과 선거제 개혁 등 대선 주요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는 것이 양 당의 설명이다. 

앞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측에서 전 대표에게 몇 차례 회동 의사를 타진해왔으나 전 대표 측은 시기적으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전한다. 

그러던 중 최근 이재명 후보 측에서 김 위원장의 '커피 원가 120원 비판' 발언을 전격 고발조치 하며 전 대표는 민주당의 전횡과 폭주에 분노했고, 이를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에 회동을 긴급 수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그간 여건 미성숙을 이유로 미루어 온 회동에 대해 수락한 것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김문수 후보의 개헌안 발표, 임기단축을 통한 총대선 일치, 당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선언, 한동훈 등 경선 주자들의 전격적 선대위 참여 등 내부 정비가 완료된 것을 통해 해소되었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양당 대표의 만남이 고착된 대선 여론구도에 활로가 될 지 관심이 모인다.